여니의 성장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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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벽에 일어나 꿈과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에 다녀왔는데, 귀가 시간이 너무 늦어져 모두가 피곤한 탓에 책 읽을 시간도 없이 온 집안에 불이 모두 꺼졌다.

그래도 간단하게나마 글을 쓰고 잠들고자 침대에 누워 핸드폰으로 끄적끄적📱

에버랜드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게 중3 졸업여행 때였으니까 무려 17년만에 방문한 에버랜드였는데, 당시 정말 꿈과 환상의 나라로 느껴지던 그 공간도 이제는 많이 노후되었더라. 세월은 나에게서만 흘러가는 것이 아니기에 당연하기도 하겠지만 되려 에버랜드를 바라보는 내 동심이 노후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왠지 모르게 슬픈 것 같기도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북적거렸고, 걱정과는 다르게 오늘만큼은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숨이 막히거나 답답하지 않았다. 역시나 마음가짐의 문제였을까? 아니면 마음 한 켠에 조금이나마 남아있었을 지 모를 동심 덕에 들떠서였을까?

아무튼 하루를 꽉꽉 채워 알차게 보냈다. 사랑하는 우리 엄마, 동생, 이모, 사촌동생과 언제 또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겠는가. 이렇게나마 추억을 만들고, 사진을 남기고, 훗날 좋은 기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할 일이고 축복이다.

이런 시간적 여유와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더 빨리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내일은 꼭 서점에 가 볼 예정이다.

오늘 하루도 의미있고 보람차게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우리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예쁜 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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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니의 성장 diary

@ppon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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