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 ❓물음표❔가 많은 삶

 오늘은 하루를 바쁘게 보내느라 독서를 미루다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다시 책을 펴서 읽던 중
아래 문구를 읽고 바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에 노트북 앞에 다시 앉았다.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수업』 중에서

 
지난 첫 번째 면접에서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가져야 한다던 면접관의 말을 잊을수가 없다.
"JSP로 개발해도 되는데 왜 굳이 Spring Framework를 쓰는 거 같아요? JSP로도 충분히 개발이 가능한데.",
"굳이 데이터베이스에서 왜 varchar, varchar2를 구분해서 사용할까요? 아무거나 쓰면될텐데." 등등
그 외에도 "왜?"라는 질문을 수없이 많이 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발을 하면서도 왜 이렇게 개발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의문을 가지지않아요.
그런데 모든 것들에는 이유가 있는거거든. '왜?'라는 의문을 끊임없이 가져야해요. 그래야 발전이 있어요."
 
면접을 보고 온 지 열흘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선명하게 기억이 날 정도로 인상깊은 이야기였다.
심지어 나는 면접 후 피드백을 요청해주신 부분에 대해 답변하는 메일을 보내면서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개발의 본질적인 의미를 재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했었다.
 
'물음표가 많은 삶이 느낌표가 많은 일상을 만든다'는 문구와 그 의미가 상통한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금 그 날이 떠올랐다.
 
그저 호기심이 많았던 어린 아이가 훗날 위대한 과학자가 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위인이 되기도 하더라.
비록 어린시절의 호기심과 동심은 이미 잃었을 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야 할 날들이 훨씬 더 많기에
끊임없이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모든 것들의 본질에 의문을 가지고,
수많은 질문 끝에 깨달음을 얻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 끝없이 발전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나는 책 속에는 길이 있고, 답이 있다는 믿음을 굳건히 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