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최고의 결과를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자신 뿐이다

제목으로 사용한 문구는 요즘 읽고있는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수업』 에서 발췌한 것이다.

오늘 오전 면접을 시작으로 그 후 하루동안 있었던 모든 상황들을 돌이켜 보았을 때,

앞으로의 내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도록 마음에 각인되는 문구였다.

 

오늘 오전 면접에서 면접관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혹시 꿈이 뭐에요?"

나는 이 질문에 순간 말문이 막혔다.

잠깐의 고민 끝에 "저는 제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게 꿈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질문은 "3년 후의 내 모습, 5년 후의 내 모습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그릴 수 있어야 좋지 않을까요?"였다.

그 짧은 순간에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기 위해 나는 대체 어떤 삶을 그려왔던걸까,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싶었던 걸까, 내가 꿈꾸는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멍해졌다.

마지막 질문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명확하게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변을 마무리했다.

 

집에 돌아와 잠들기 전 오전 면접을 떠올리며 마음이 복잡해져 읽던 책을 폈고, 이런 문구를 발견했다. 

 

'틀에 박힌 방법이나 생각에서 벗어난 사고를 할 때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결과물이 기다리게 된다'

 

이제까지의 나는 틀에 박힌 방법이나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해, 내 자신에게 너무 소홀한 시간들을 보내지 않았나?

여러가지 생각들이 불현듯 머릿속을 스치면서 괜스레 마음이 한껏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책을 덮고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나는 면접관이 던졌던 질문에 대해 아직 명쾌한 답변이 떠오르지 않았다.

당장의 내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최고의 결과를 이루기 위해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3년 후, 5년 후의 내가 스스로에게 만족하기 위해 어떤 결정을 해야할 지 고민해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밤 자고 일어나면 내일은 '아! 바로 이거였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치며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