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책을 읽지 못해서 자려고 누워 좋은 글귀들을 조금 읽다가 휴대폰으로 글을 쓴다.
오늘 읽은 여럿 작가님들의 글 중 마음에 가장 와닿았던 글을 발췌해왔다. 하승완 작가님의 글이었는데 평소에도 작가님의 글을 참 좋아하고 자주 위로를 받곤 해왔지만 오늘은 더욱이 그랬다.
면접을 봤던 두 곳에서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결과가 좋지 않았나보다 체념하고 내가 몸 담아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을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시무룩해있던 찰나에 읽게 된 글이었다.
31살의 나이에 6년 3개월동안 다니던 첫 직장을 그만두고, 전공과도 경력과도 전혀 상관없는 직종으로 도전한다는 것은 나로써도 쉽지않은 일이었다. 나는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거라 믿었고, 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 공부였다. 현실은 내 생각만큼 녹록지 않았고, 여러가지 상황들에 의해 정체되어만 가는 내 자신이 한심스럽게 여겨지는 순간들도 있었다.
그러나 작가님의 글처럼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늦었을수도, 느릴수도, 뒤처지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뒤처진 사람들만이 볼 수 있는 풍경 속에서 또 다른 의미를 찾아낼 수 있지않을까? 용기를 얻고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나는 말과 글에 그만한 힘이 있다고 늘 믿는다.
많은 사람들이 단 한 문장의 말이나 글로부터 공감을 하거나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기도 하고, 상처를 받고 무너지기도 하고, 웃고 울기도 하며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나 또한 그렇고.
그만큼 말과 글의 힘이 위대하다는 걸 알기에 나는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좋은 글귀를 읽거나 책을 읽다가 마음에 와닿는 글이 있으면 공유하려한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것 또한 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는 비슷한 상황에서의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할테고 나보다 조금 더 나은 상황에서 위안이 되거나, 좀 더 열악한 상황에서는 용기를 얻게 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내가 사고하는 것을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르고 좋은 방법이 말과 글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다.
내 스스로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그저 생각만 하고 그치는 것보다는 입 밖으로 내뱉거나 이렇게 글로 적어내다보면 그저 감정에서만 그쳤던 것들이 양상을 드러내 감정과 사고를 다르게 해석해 볼 수도 있고, 부정적이었던 생각의 조각들이 긍정 회로를 순환하기도 한다. 그 속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나 자신을 돌이켜보고 돌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더라.
그래서 나는 22전략을 실천하기로 마음 먹은 후 이렇게 매일 글을 쓰는 일이 즐겁고, 하루하루 내가 조금씩 더 성장하고 있다고 믿는다. 요즘은 오늘보다 내일 더 빛날 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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